감정을 강요하지 말 것. 상대방 마음 온도에 내 마음을 맞출 것. 사랑은 강요할 수 없는 것이고 설득되지도 않는 것. 50을 받았다면 50을 줄 것. ‘내게 사랑은 그런 게 아니다’ 할지라도 그게 진짜로 그런 게 아니다… 80을 주는 건 자선을 베풀 때나. 혹독한 이별을 겪은 친구와 일박이일 위로 여행을 가서 길게 이야길 나누고 깨달은 바다.꿈과 판타지에 현실의 인물을 넣는 일에 참으로 부지런도 했다. 몇년 전 샤갈의 전시는 감동의 도가니였고, 지금 그 감동이 예전과 같지 않은데 난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다. 일단 지금은 유대인의 ‘유’자도 듣기 싫고 이스라엘의 모든 신성시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그 민족의 부둥부둥을 당분간 보고 싶지도 않기 때문. 샤갈이 싫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현재에 있는 내가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