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그냥

winter_inspired 2025. 6. 10. 11:18

불편하게 살아도 불편하게 느끼지 않던 나. 인간성이란, 삶이란 그런 건 줄 알았다. 앞으로도 나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인간일텐데, 그럼에도 '응당 그러해야 한다'는 생각은 차츰 작아질까? 불편함으로 내 정체성을 규정하던 날들이 스쳐간다.

또한 '다름'으로 나를 규정하던 날들도 스친다. 타인과 결코 같을 수 없다는, 나는 그들을, 그들은 나를 결코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

Your statutes are wonderful; therefore I obey them. The unfolding of your words gives light; it gives understanding to the simple. I open my mouth and pant, longing for your commands. Turn to me and have mercy on me, as you always do to those who love your name. (Psalm 119:12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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