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고

Billy Joel, 중후함은 우아하다. 자신의 역량을 포기하지 않고, 게을러지지 않는다는 것. 나이 듦에 깃드는 또다른 나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건 멋진 일이다. 붙잡아야 할 것은 젊음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I don't want a clever conversation I never want to work that hard 똑똑한 대화 싫어요 애쓰고 싶지 않아요 *길 가다 우연히 만난 카페에서. 비 온다.

Roberta Flack과 맞이한 반가운 가을 산책. Only heaven can wait (for love)의 재밌는 가사. We know that it's all over, still we haven't said good bye, Pretending life is wonderful, pretending you and I. Why do we stay together, we can't wait forever, Heaven's too late, only heaven can wait. Waiting for love won't make it happen, (...) In horoscope, in true romance and in Playboy magazine, We lie in bed at night and..

세월호 유가족의 증언을 듣는, 비오는 새벽.. 아주 지겨운 패턴이지만, 하나님이 나는 너무 궁금하다. 내가 믿으며 이해한 하나님에 대해 나는 고집부릴 수 있다. 사람의 고통을 함부로 이야기 하시지 않을 거다. 그리고 어떠한 "숭고함"으로 독단을 부리시진 않을 거다. 결코 나는 이러한 사건에서 영광을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리고 당연히 하나님도 그러하실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많은 교회들이 생각이 달라도 너무너무 다르다. 도무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져 공존이 불가함. 하나님은 남의 고통에 1도 아파하지 않(아 보이)는 그들에게 십자가의 구원을 흔들리지 않고 잘 지켰다고 칭찬하실까? 전혀 아닐 것인데, 나는 얼마나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 하나님이 너무 궁금해 잠이 오지 않는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