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만난 언니. 착하다는 말은 이런 사람을 위해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베풀어 준 모든 게 생각난다. 사춘기 내가 꾸던 꿈이 언니로 인해 커졌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언니. 내가 이제부터 그 아이들 좋은 데도 데려가고 맛난 것도 먹이고 잘 챙겨주어야지. 이모 역할을 해야지. 몸과 마음 온갖 상처에도 불구하고, 언니의 선한 마음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걸 그렇게라도 꼭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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