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3

좋아하는 것 (to be updated)

내일 일찍 또 부산 가야하는데 잠이 안 와 ㅠㅠ 아침에 생각했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야지. - 지금 회사에서 일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거, 나쁘지 않게 할 수 있는 거(잘하는 거라고 적고 싶지만 잘하는 거 없음 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야심차게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인권 쪽이 적성에 맞다. 나 일단 사람에 대한 게 조금 더 마음이 가ㅠ 어제 열정적인 환경운동가들 보면서 느꼈다. 내가 따라할 수 없는 그 열정을…ㅠ - 글 쓰는 건 아무래도 좋아해. 잘하지는 않고 구색 정도 맞추는 수준이나… 어쩔 수 없이 그냥 꾸준히 좋다. 이번 여행 에세이반 듣길 잘 했다. 내가 열심히 해야하지만. - 넘치는 게 싫다. 특히 괜히 많이 시켜서 버려야하는 음식이 없었으면 좋겠음. 나는 남은 음..

2024 2024.10.31

누가 뭐랬니

그래 내가 또 급발진해서 그립다는 말을 너무 과하게 쏟아낸듯. 멍충이야ㅠ오늘 시편 말씀 정말 맘에 안 든다. "네 손으로 일아혀 그것을 먹으니 그것이 네 복이며 너의 행복이다"라지를 않나,"네 집 안방의 아내는 푸짐히 열린 포도나무 같고"라지를 않나,마지막에 "시온으로부터의 축복"하며, "예루살렘의 번영"하며,"아들 손자 많이 보게 하여 주시기를!"로 끝나다니 정말 압권이다. 와 다 싫어 진짜ㅠㅋㅋ 번역도 싫고 마지막에 느낌표도 싫어.시편을 요즘 곰곰이 읽다가 이스라엘이 나올 때마다 예민해지는데, 지금 상황을 봐서는 이런 텍스트를 가지고서도, 특히 나 같은 사람들이 걸러 들을 건 걸러 들으며 이 나마 이 신앙을 사랑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지경... 거북하다. 오늘 거는 걸러 들으면 남는 텍스트가 없는데 ..

2024 2024.10.29

p.s. i love you

오랜만에 트위터에서 이 노랠 들었다. 중고등학교 때 이 노랠 좋아했다는 게 문득 웃긴데 ㅋㅋ 지금 와서 보니 이건 불안증이 있는 사람의 사랑 노래였다. (그리고 그건 바로 나…ㅎ) 나는 만날 때 헤어지는 생각을 지레 하는데 그럼에도 나는 지금은 이 사람을 사랑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곤 한다. 아니 이제 사랑을 시작하면서 이별을 받아들인다니 뭔말이야 했건만 그게 내가 하던 거였네 🥲 _ 잠시 그내 나를 잊고 사는 그 순간에도 그대를 나 기억하며 살아갈테니

2024 2024.10.29

계속 이렇게 살 순 없어

일희일비하는 내 마음의 기록은 얼마나 허망한가. 용기를 내어 얼른 이 마음을 전부 끝내 버리는 게 현명한 걸까 오늘 고민이 되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나요… 그치만 나는 무엇이 맞는 방법인지 정말 모르겠어. 최근 극도의 불안감으로 호감 있는 사람과의 연애를 날려버린 분의 이야기를 듣다가… 실연의 아픔이 가장 절정인 지금 순간순간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되게 공감 가면서도 좀 허망했다… 그렇게 괜찮을 수 있다고 희망회로를 돌리는 거… 정말 작은 마음을 가진 나 같은 사람은 희망이 없어 보여서. 지금 R과 잘 이야기할까 싶어서 메모장을 켰는데… 메시지를 보내는 게 잘하는 것일지 잘 모르겠다.

2024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