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고 좋은 곡을 많이 들었다. 특히 가을이 되자마자 Thelonious Monk가 사람을 그렇게 희망적으로 만들 수가 있는지, 잘 만든 음악의 힘은 정말 셌다.
그으런데도 블로그에 손이 안 가더니. 나탈리 콜을 들으니 뭔가 끄적여고 싶어진다. 정말 오묘하게, 오묘하다. 노래가 좋은 것과 별개로 울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고, 그립고 아끼는 얼굴들 떠오르고, 이만큼 살아오느라 수고했다고 진심으로 토닥여주고 싶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것 같고 나혼자 꼭 짝사랑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데 그래도 아무렴 좋은. 🌝🍂 왜 가을엔 꼭 나탈리 콜의 노래로 이렇게 궁상을 떠는지 모르겠다. 😧
(내가 조용히 마음 속으로 건네는 축복송이다. ㅎㅎ)
Thought I'd seen everything there was to see in this world
Now I'm not so sure I've really seen anything at all
I thought life could show me no surprises
And then you came and showed me I was wrong
I have seen the bluest skies, rainbows that would make you cry
I have seen miracles that moved my soul, days that changed my life
I have seen the brightest stars shine like diamonds in the dark
Seen all the wonders of the world, but I've never seen a smile
As beautiful as yours
'playlist mostly seaso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오는 봄 오후 산책 feat. 윱 베빙 (0) | 2020.04.18 |
|---|---|
| 퇴근길 all i ask (0) | 2020.02.07 |
| U2 - Mothers of disappeared (0) | 2019.07.27 |
| easy (0) | 2019.07.23 |
| never (0) | 2019.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