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도와 묵상이 중요합니다. 그 안에서 가장 깊은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고, 그래야 누군가와 함께 일할 때마다 자아를 온전히 내걸고 달려들지 않게 됩니다.” 정기적으러 묵상하는 이들에게는 긴 잠이 필요 없다는 게 입증된 바 있다고도 했다. 그런 사람들은 자아와 괴리가 상대적으로 적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씨름에 남들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헨리나우웬 <제네시일기> 최종훈 역,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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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체성은 내가 속해있는 곳보다,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보다, 간절히 구하는 것보다 실은 더 심오한 곳에 있음을 생각한다. 그 모든 것이 차츰 일치되어 가기를 바랄뿐이다. 결국엔 내가 구하는 것이 온통 그분의 기쁨이 되기를. 여전히 바보같은 걸 가장 먼저 구했구나 깨달을 때마다 그게 왜 평생의 소원이라고까지 표현하는지 알 것 같다. 그건 나에게 너무너무 어려운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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