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내 얼굴도, 성별도, 나이도, 학력도, 지위도, 갖고 있는 돈도 다 가려졌을 때, 나란 사람을 나타낸 건 촛불 하나였다. 촛불 하나 들고 난 저곳을 지키는 엄연한 한 개인이었고, 그 환한 불빛에 의해 멀리서도 개수되었다. 광장에서 우리 각자는 모두 동등한, 촛불 하나만큼의 사람이었다. 굉장했지.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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