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님은 바르고 옳은 일을 사랑하시며

winter_inspired 2022. 10. 20. 11:57
호주 아님 주의. 일년 전, 인천 예술회관 앞 내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공연 기다리면서. 이런 시간만큼은 참 그립다.

공부하러 호주 온 건데 정말 멍청하게 살고 있다. 이렇게 사람(나)이 건조하고 매력(내가 날 사랑할 최소한의 매력) 없던 적이 있던가. 물론 있었을 것이고 지금보다 더했을지도. 책 한권 진득히 읽지 못하고 영화를 찬찬히 곱씹어 보지도 않는다. 최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분명 내가 노력해야 채울 수 있는 부분에서 아주 게으르다. 의지박약은 마음이 아니라 뇌의 문제라는 글을 오늘 봤는데 그럼 뇌가 어서 깨어날 수 있길. 어서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봐야지.

오늘의 말씀 두 구절 새겨본다.

“(…)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감으로써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달아 알고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이 완성되고 하느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에페 3:17-19)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옳은 말씀, 그 하시는 일마다 모두 진실하시다. 주님은 바르고 옳은 일을 사랑하시며, 한결같은 그의 사랑은 온 땅에 충만하시다. 주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펼쳐지고, 별들이 그의 입김으로 돋아났다.” (시편 33:4-6)

지금 나의 상태, 그리고 시국과 얽혀 마음 속으로 아멘을 외치었다. 주님을 따라 내 인생에서 바르고 옳은 일을 더더 사랑하고 실천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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