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 듣던 봄 노래 - 손지연의 꽃비…를 몇년만에 들었다.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우울할 때 듣던 노래라 틀기만 하면 그때 생각이 너무 나서. 나는 봄의 어떤 나른함, 우울함의 기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쩌면 그 노래들이랑 그 기운들이 겹쳐진 것 같다. 되게 좋아하는데 또 마음 속 어딘가 눌리는 슬픔의 버튼. 그래도 나의 대학생 때를 대표하는 두 명의 아티스트를 대라면 가수 손지연과 소설가 박민규를 꼽을 것 같다. (박민규는 지금 다시 읽으면 평가가 다를지도) 암튼 공연 안 하시나 정말 몇년만에 찾아봤데 마침 이번주 토요일 간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시더라고 ㅠㅠ 하필 그날 간만에 선약이 두 개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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