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you made me happy
winter_inspired
2023. 5. 14. 20:17
의외로 재밌었던 한 번의 러닝
당황스러울 만큼 완벽했던 두 번의 데이트
그래서 슬펐던 마지막 만남
이 모든 기억이 추억으로만 남는다는 게 날 너무너무 슬프게 했지만 이제야 조금 진정이 된다. 2주간 독일로 가버린 덕에 연락을 기다리는 일도, 보고싶어서 먼저 연락하는 것도 자연스레 안 할 수 있게 됐으니 잘 됐지. 내가 선택한 것이니 감정 이입하지 않고 덤덤하게 흘려 보낼 거다. 같이 찍은 사진은 나중에 아아주 괜찮아졌을 때 봐도 아무렇지 않겠지. 나도 여행도 가고 달리기도 하고 완전 재밌게 있다가 한국 갈 거다, 치. 잘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