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d-30

winter_inspired 2025. 4. 2. 17:30

퇴사 디데이 시작. (사실 d-30은 어제 🥲)

L간사님을 만났다. 일종의 멘토. 느낀점은:
- 나 요즘 멘탈이 자유롭다. 항상 (그래도 꽤) 내 진로와 상태를 걱정해주는 분인데, 내 상태에 대해 눈치가 안 보인다. 교회를 안 나가는 내 상태도, 조직이 없다는 것도, 퇴사를 한다는 것도, 캐나다행을 계획하지만 대책이 없다는 것도.
- 매년 강의 내요이라는 ‘스테이풀리쉬, 스테이헝그리’의 진짜 의미와 그 연설이 지금껏 회자되는 이유를 알려주셨다. 무릎을 탁 쳤다. 어차피 우린 그냥 직감대로 사는 존재라는 걸. 결국 믿을 사람은 나뿐이다. 어떤 규격이 있는 인생, 누군가가 제시하는 삶… 어차피 그렇게 안 살잖아? 그럼 더 자유로울 것.
- 평화 컨퍼런스에 가겠냐고 의사를 물어주셨다. 너무 가고싶어졌다.
- 헌재 ‘민장일치설’은 근거가 있는 추측이었다. 금요일 선고 아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