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실 것이다

winter_inspired 2022. 10. 31. 18:06

방금 전례독서의 이 말씀을 묵상했는데,
오늘 마침 2년 전 이 게시글에 조회수가 있어 깜짝 놀랐다.

무슨 말을 얹겠냐만은. 무고한 죽음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참사 앞에서 또다시 주님의 자비와 위로를 구하는 답답한 세상이다. 교회는 또 할로윈이 사탄을 숭배하는 거라느니 어쩌구. 저기요, 지금 이 상황을 불 보듯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지?” 말하는 한 나라의 뎨툥렁이라니, 이게 악이 아니면 무엇이 악입니까. 경찰이 있어서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정권 퇴진 시위 진압하는 데 경찰 병력 파견하느라 인력이 없었다는 책임자라니, 여기서 나는 엄청난 잔혹함을 느낍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얄지 나는 모르겠으나, 저들에게 그 악을 갚아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