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디토

winter_inspired 2019. 6. 22. 14:06



너무 좋았네.. 내게 마지막 디토 페스티벌 공연이 되겠지 ㅜㅜ 좌석 무대랑 생각보다 가까웠고.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좋았다. 모든 순서에 첼리스트 제임스 김. 승승장구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 스테판 재키브, 다니엘 정을 한 자리에 볼 수 있었던 디토. 조지 리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밝은 기운도 행복했고. 그리고 그리고! 재작년 디토 페스티벌 때 넘 좋았던 디베르티멘토 공연 씨디를 사서 싸인 받아 좋았다 :) 그 중심에 리처드 용재 오닐🌹 프로그램북에 나온 인터뷰에서 리처드는 관객을 생각할 때 정말 슬프다고 했다. 공연의 짧은 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음악을 꺼내놓는 음악가와 그 시간을 공유하는 관객의 사이는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하면 그 슬픔을 알 것도 같다. 정말 여러 의미로 디토는 내게 아주 고마운 프로젝트였다.

슈만 피아노 오중주 op.44 / 모차르트 현악 삼중주 디베르티멘토 1악장 / 모차르트 클라리넷 오중주 4악장 /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 2악장 /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4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