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계속 이렇게 살 순 없어

winter_inspired 2024. 10. 27. 16:11

일희일비하는 내 마음의 기록은 얼마나 허망한가. 용기를 내어 얼른 이 마음을 전부 끝내 버리는 게 현명한 걸까 오늘 고민이 되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나요… 그치만 나는 무엇이 맞는 방법인지 정말 모르겠어. 최근 극도의 불안감으로 호감 있는 사람과의 연애를 날려버린 분의 이야기를 듣다가… 실연의 아픔이 가장 절정인 지금 순간순간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되게 공감 가면서도 좀 허망했다… 그렇게 괜찮을 수 있다고 희망회로를 돌리는 거… 정말 작은 마음을 가진 나 같은 사람은 희망이 없어 보여서. 지금 R과 잘 이야기할까 싶어서 메모장을 켰는데… 메시지를 보내는 게 잘하는 것일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