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기 vs. 액티비티 하기
winter_inspired
2024. 10. 19. 23:17
someday, when i’m awfully low
when the world is cold
i’ll feel a glow just thinking of you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던 카페에 드디어 가서 칵테일 한잔 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만날 때는 그 시간 자체가 목적이다. 만약 액티비티(전시 가기, 운동하기, 여행가기 등) 약속이 잡히면… 싫다기 보다 우선순위가 되지는 않는다. ‘기왕 만나는 거 같이 카페가서 수다 떨고 싶다…’가 되는 것이다. 나는 사실 그 액티비티들을 혼자서 너무 잘 즐기는 사람이라 더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어쩔 때는 누군가와 그걸 함께 누리고 싶다! 하지만 그들을 만날 때 액티비티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말기에… 누군가와 특정한 활동을 함께 하는 건 좀처럼 이루어지지 못하는, 마음 속에 간직할 뿐인 일정이고 마는 것이다.